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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크루즈선서 일본인 1명도 이송…靑 "한국이 더 안전해서"

등록 2020.02.18 18:24

청와대가 18일 일본에 정박돼 있는 크루즈선에서 한국인 4명과 함께 일본인 1명을 이송하는 데 대해 "한국이 더 안전한 나라이기 때문에 오시게 된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섯 분을 모시고 오는 것인데 그중에 한 분은 일본인까지 포함돼 있다. 저는 그 부분이 눈길이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인 같은 경우 방역 문제나 이런 것을 일본에서 (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한을 선택했다는 점을 에둘러 강조했다.

이어서 "(해당 일본인이) 일본에서는 계속 크루즈선에 정박해 있었다"며 "어쨌든 한국이 더 안전한 나라이기 때문에 오시게 됐고, 저희가 비행기로 모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은 기존 2차례 교민 이송에서 민항기가 투입된 것과 달리, 이번에 공군 3호기가 쓰이는 데 대한 설명 과정에서 나왔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국민으로서 예우한다는 의미는 당연히 들어가 있다"며 "이게 15인승이다. 몇 백인씩을 수송할 수 있는 비행기를 보낸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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