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하정우,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에 "치료목적…남용 없었다"

등록 2020.02.18 21:28

수정 2020.02.18 21:55

[앵커]
오늘 한 인터넷 매체에서 영화배우 하정우씨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하정우 씨 측은 "흉터 치료 목적이었다"며 "약물 남용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우 하정우씨가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씨 소속사는 오늘 해명자료를 내고, 하씨가 얼굴 흉터를 치료할때 의사의 처방하에 수면마취를 한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정도 강도높은 레이저 치료를 받을 때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다는 것입니다.

동생의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의사의 요청에 따라 소속사 대표인 동생의 이름과 정보를 줬는데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알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하씨는 수개월동안 병원측과 나눈 문자메시지가 남아있다면서, 이를 보면 치료 목적이었다는 점이 확인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이 사실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은 서울 중앙지검 강력부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 선상에는 하정우씨를 비롯해 재벌가 자제와 연예기획사 대표, 그리고 유명 패션디자이너 등 10명 가까운 인물이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소환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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