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대통령에 "경기 거지같다"고 한 가게 주인 신상털기 논란

등록 2020.02.18 21:40

수정 2020.02.18 21:51

[앵커]
여권 극렬 지지자들의 집단적 행동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한 시장상인이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다시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사 용했다는 이유로 '신상 털기'를 하는가 하면 보수 성향의 유튜버를 한꺼번에 신고할 수 있는 앱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조덕현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충남 전통시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좀 어떠세요?"

온양온천시장 상인 A씨
"거지 같아요. 너무 장사 안되요. 어떻게 수습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거지 같다" 이 표현 때문에 해당 상인은 여권 지지자들의 표적이 됐습니다.

해당 가게 이름을 인터넷에 공유하고, "상인이 거지 같다", "마음이 고약하다"는 비난 글도 달렸습니다.

상인 A씨 가게 손님
"힘들어서 힘들다고 말했는데... 불매운동하고 신상 털어 가지고, 이게 말이 되나."

주변 상인들까지 이번 논란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오은호 / 온양온천시장 상인회장
"장사가 너무 안되다 보니까 (대통령 만나니) 반가운 마음도 있었고, 응석 어린 말이 튀어나온 것으로 이해해주시고..."

그런가 하면 보수 성향 유튜버를 모아 한꺼번에 신고하는 휴대전화 앱까지 나왔습니다.

공격 대상이 된 유튜버 영상을 수십 개씩 자동 선별한 뒤 '부적절 영상'으로 신고하고 댓글도 달 수 있습니다.

야당은 해당 앱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규제를 요구했습니다.

심재철
"제2의 드루킹 음모에 다름 아닙니다. 유튜브 여론조작에 특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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