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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국 찬반 프레임' 논란…이인영은 공식 사과

등록 2020.02.19 07:40

수정 2020.02.21 14:57

[앵커]
금태섭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 의사를 밝힌 김남국 변호사를 향해 '조국 수호'라며 비판했습니다. 여당 내부에서 조국 찬반 대결이 벌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임미리 교수 논란에 대해 어제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남국 변호사가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는 '백서' 필자로 참여한 걸 두고 금태섭 의원은 '조국 수호'라는 표현으로 반발했습니다.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 없습니다. 강서갑이 19대 총선 때 노원갑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당 안팎에선 '조국 대 반 조국' 대결로 흐르면서 민심에 역행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런 기류가 지도부에 전달됐고 김 변호사는 어제 출마 회견을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에는 "조국 프레임은 허구"라며 여전히 출마 의지를 보였습니다.

강서갑 공모는 오늘이 시한인데 김 변호사는 오전 중 공천을 신청할지 입장을 정할 예정입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신인은 한국당 현역과 붙어야 한다"며 "당내 경쟁으로 정치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임미리 파문에 침묵했던 이인영 원내대표는 닷새 만에 사과했습니다.

이인영 / 원내대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그동안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개혁, 집값, 임미리 교수 논란까지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반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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