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전체

밤사이 15명 무더기 추가 확진…첫 어린이 환자 발생

등록 2020.02.19 14:32

수정 2020.02.19 14:38

[앵커]
밤사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만 13명이 추가됐고 서울과 수원에서도 2명이 확인돼 국내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진 기자, 대구,경북지역에 비상이 걸렸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은 밤사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3명이나 발생하면서 그야말로 비상 상황인데요.

13명 가운데 11명은 어제 확진된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0명은 같은 교회를 다녔고으로 확인됐 1명은 31번 환자가 병원에서 접촉한 사람입니다.

특히 31번 환자는 고열 등의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지난 9일과 16일 대구 남구에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당시 예배에는 교인 460여 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병원들도 줄줄이 폐쇄됐습니다.

31번 환자가 장기간 입원했던 새로난 한방병원은 이미 폐쇄됐고 확진자가 나온 경북대병원도 어제밤부터 응급실을 폐쇄했습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도 의심환자가 다녀가면서 신규 환자 유입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대구시민에게 기침이나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동네의원이나 응급실에 가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먼저 1339 콜센터나 보건소에 전화해 상담한 뒤 필요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내 첫 어린이 환자도 나왔습니다. 20번째 환자의 딸인 11살 어린이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확인됐고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서울 성동구에서도 78세 한국인 남성의 감염이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입니다.

지금까지 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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