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뉴스9

20일 추가 부동산 규제책…대상 지역 넓히고 대출 더 옥죌 듯

등록 2020.02.19 21:32

수정 2020.02.19 22:37

[앵커]
정부의 부동산 추가 대책이 내일 발표됩니다. 규제 지역은 더 넓히고, 대출은 강화하는 방식이 전망되는데, 대상지역은 수원, 용인 등 5곳이 거론됩니다.

먼저 정준영 기자가 내일 나올 대책을 전망해봤습니다.

 

[리포트]
수원, 용인 등 집값이 급등한 수도권 외곽 지역이 이번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 LTV가 60%로 제한되고, 소득대비부채비율 DTI도 50%가 적용됩니다. 분양권 전매도 제한되고, 다주택자엔 양도세가 중과됩니다.

과열이 심각한 일부 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비율이 40%로 더 낮아지고, 9억 원 초과 고가아파트엔 추가 대출 규제가 적용됩니다.

장재현 / 부동산정보업체 리서치본부장
"인천이라든지 하남 그리고 남양주같이 GTX 개통 호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규제지역인 경우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정대상지역의 LTV를 10%p 낮추거나, 6~9억 원 중고가 주택까지 대출규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공급 확대책이 빠진 땜질식 규제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구로구 A 공인중개사 대표
"금리가 싸다 보니까 돈이 갈 데가 없어서 가는 거잖아요. 규제가 덜한 데로. 만약에 규제한다고 하면 다시 서울권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과 총선 민심을 다 살펴야 하는 당정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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