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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메신저 논란'에 유승민 측 "이제 화도 나지 않는다"

등록 2020.02.20 11:31

수정 2020.02.20 14:20

'이혜훈 메신저 논란'에 유승민 측 '이제 화도 나지 않는다'

유승민 의원 / 조선일보 DB

어제 미래통합당 이혜훈 의원과 유승민 의원의 메신저 내용 노출과 관련해 유 의원 측 관계자는 "이제 화도 나지 않는다"는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

앞서 어제 본회의장에 출석한 이 의원의 휴대전화에서 유승민 의원이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갈수록 이상해진다" 등의 대화를 한 것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는 어제 저녁 입장문을 내고 일부의 일탈행위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원칙과 방향을 흔들려는 시도라고 유감을 표했다.

새보수당 출신 의원 일부는 유 의원의 메시지가 공천관리위의 공정한 공천 관리를 강조한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특히 이들은 김형오 공천관리위를 존중한다면서도, 입장문은 이혜훈 의원과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태경 의원은 유 의원의 메시지는 사실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이언주 의원의 돌발 행동이 공관위를 흔들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병국 의원도 공천관리위를 신뢰하지만, 앞으로 불합리한 차별이 있다면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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