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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각료 3명, '코로나19 대책회의' 불참 후 지역구 챙겨 논란

등록 2020.02.20 14:56

일본 아베 신조 내각 관료들이 코로나19 대책회의를 결석하고 지역구 행사에 참여해 비판을 받고 있다.

20일 아사히신문 등은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등 각료 3명이 16일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대책회의 대신 지역구인 가나가와현 오코스카시에서 열린 후원회 신년회에 참석했다. 술을 곁들인 친목 행사였다. 소셜미디어엔 고이즈미 환경상이 신년회에서 밝게 웃으며 촬영한 사진도 올라왔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으로 '포스트 아베'로 불렸던 고이즈미 환경상의 이미지에 타격이 가게 됐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지적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반성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측근으로 꼽히는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과 모리 마사코 법상(법무장관)도 지역구 일정으로 결석했다. 모리 법상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이 결석한 '대책회의가 개최됐다'며 아베 총리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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