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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현역병사 확진…軍 "모든 장병 휴가·외출 금지"

등록 2020.02.21 07:40

수정 2020.02.21 07:50

[앵커]
제주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 현역 군인입니다. 휴가차 고향인 대구를 다녀온 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은 내일부터 모든 장병에 대해 휴가와 외출 면회를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대병원에서 검사 받은 22살 A상병이 2차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상병은 휴가차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향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제주도는 A 상병의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A 상병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지난 18일 밤 8시 20분 대구발 제주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택시로 부대까지 왔고 부대 앞에 있는 편의점을 들렀습니다. 제주도는 같은 항공편 탑승객을 확인하면서 택시기사는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현역 군인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와 국방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방역대책 회의를 열어 내일부터 모든 장병에 대해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주한미군 대구기지도 잠정 폐쇄됐습니다. 주한미군은 장병들에게 대구 여행을 금지하고, 필수 임무와 공무 목적이 아닌 방문객은 출입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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