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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전수조사 완료…한중정상 통화 "임상경험 공유"

등록 2020.02.21 08:02

수정 2020.02.21 08:09

[앵커]
중국은 확진자가 7만 4000명, 사망자는 2100명을 넘었습니다. 중국은 우한 시민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또다시 통계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어제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19일 밤까지 우한 시민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습니다. 우한시는 전수 조사를 통해 확진자와 의심 환자를 구분했고, 주거단지도 완전히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은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왕구이창 / 베이징대 제1병원 감염질환과 주임
"후베이의 상황이 변하고, 핵산 검사 능력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모든 의심 사례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통계 기준을 또 바꾸면서 우한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후베이성 전체 감염자를 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중국은 임상에서 확진으로 분류된 환자가 핵산 검사에서 다시 음성으로 바뀐 거라고 해명했지만, 환자 수를 줄이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시진핑 주석과 30여 분 통화를 하고,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중국의 어려움은 우리의 어려움"이라며 "힘을 보태겠다"고 하자, 시 주석은 "매우 감동받았다"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화답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예정대로 올해 상반기 한국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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