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전체

국내 확진자 104명→156명…감염병 위기경보 '경계' 유지

등록 2020.02.21 14:32

수정 2020.02.21 14:40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밤사이 또 50명 이상 늘었습니다. 대구경북 뿐 아니라 경남과 충북, 경기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은서 기자, 추가 확진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52명 추가 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는 모두 156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39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이 1명 추가 됐고, 나머지 12명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38명이 늘었고, 경북에서 3명, 경남과 충북, 경기, 전북, 제주, 광주에서 각 1명씩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3명의 환자가 추가 됐습니다. 서울 확진자 가운데 은평성모병원 이송직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병원은 외래 진료를 중단한 상탭니다.

또 역학조사 결과, 종로구 관련 4명의 확진환자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 사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또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와, 청도 대남병원 환자ㆍ종사자에 코로나 검사를 실시합니다.

현재까지 청도 대남병원에서 의료진 등 직원 5명, 입원환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대학병원 신축병동을 긴급승인해 자가격리 중인 확진 환자에게 병상을 배정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의료기관 감염을 막기 위해 가벼운 감기환자는 병원 방문 없이 전화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또 호흡기 환자를 다른 환자와 분리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다만 지역사회 전파가 초기단계에서 부분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비교적 원인이 분명해 통제 가능하다 보고, 감염병 위기 경보는 '경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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