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9

청도 대남병원 간호사 집단 감염…"사망자 사인은 코로나19"

등록 2020.02.21 21:11

수정 2020.02.21 21:17

[앵커]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이 발생한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간호사 4명을 포함해 직원 5명이 확진을 받아 의료진 집단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숨진 60대 남성의 사인도 코로나 19때문인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첫 사망자가 나온 청도대남병원입니다. 이곳에선 오늘도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총 16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감염은 주로 정신병동에서 일어났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간호사 4명과 직원 1명 등 의료진이 5명 포함됐습니다.

의료진 집단감염이 시작된 겁니다.

정은경
"해당의료기관 종사자 및 입원환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총 16명의 확진환자를 확인하였습니다."

현재 병원은 외래진료와 신규입원을 중단한 상태로, 입원환자 92명은 타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습니다.

또 병원 안에 있는 의료진에는 이동중지를 나머지는 자택격리 조치를 내린 상태입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에 높은 수준으로 노출이 일어나기 때문에 실제 감염이 진행을 하고 진행과정에서 중증으로 진행 가능성"

환자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의료진들의 집단감염으로 병원 내 확산 우려도 높아졌습니다.

어제 이 병원에서 사망 후 확진을 받은 60대 남성은 코로나19로 폐렴이 악화돼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최종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