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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여행 갔다가 감염…전국서 '대구 거친 확진자' 속출

등록 2020.02.21 21:18

수정 2020.02.21 22:02

[앵커]
신천지 교회뿐 아니라 대구를 방문한 코로나19 환자가 전국 곳곳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31번 환자가 다녀간, 대구의 호텔 결혼식장에 갔던 김포시의 부부와 여행을 다녀온 20대 청년, 그리고 군 휴가를 다녀온 군인 등 확진자의 유형도 다양합니다.

주원진 기자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호텔 웨딩홀입니다.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곳입니다. 지난 15일 경기 김포에 사는 30대 부부는 이곳에서 친척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이후 대구에서 사흘간 머물렀습니다. 이 30대 부부는 오늘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하영 / 김포시장
"31번 환자가 머물렀던 대구지역 호텔 웨딩홀에서 친척 결혼식에 참석하여 1시간 30분 정도 머물러…"

제주도에서도 첫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는 해군에 복무 중인 A 상병입니다.

A 상병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휴가 중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A 상병은 제주공항에서 편의점만 들린 뒤 바로 근처에 있는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확진자가 탑승했던 항공편에 대해서도 명단을 모두 파악하고 항공기 소독 및 밀착 접촉자에 대한 자가 격리도 완료한 상태입니다."

충북 증평군과 충남 계룡시에서 근무하는 군간부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역시 대구를 다녀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 여행을 다녀왔다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전북의 28살 청년과 이 청년과 접촉을 한 직장 동료도 오늘 확진자에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 126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 이곳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시민들이 전국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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