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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성모병원, 폐렴 환자 추가 감염…접촉 의료진 격리·병원 폐쇄

등록 2020.02.22 19:16

수정 2020.02.22 19:23

[앵커]
이번에 서울 상황을 살펴보면, 어제 환자 이송 직원이 감염돼, 폐쇄했던 은평 성모병원에서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였는데 이 환자와 접촉한 다른 환자들과 의료진들은 격리됐습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복을 입은 보건소 관계자들이 환자를 데려와 구급차에 태웁니다. 입원환자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서울대병원 음압 병상으로 옮기고 있는 겁니다.

어제 환자를 이송한 병원 직원에 이어 입원 환자까지 이곳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는 병원 측이 입원 환자 72명 전원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나왔습니다.

A 씨는 폐렴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병원 측은 음성이 나온 나머지 입원 환자 71명은 1인 1인실에 격리했습니다. 또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들은 자가격리했습니다.

나백주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병실에서 1인 1실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의료진 등 밀접접촉자에 대해서 자가격리 시행 중에 있습니다…."

병원은 당분간 응급실과 외래 진료를 중단하기로 하고 건물 전체를 폐쇄했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서도 어제에 이어 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차를 몰고 대구에 출장다녀온 30대 남성으로 서울의료원에 격리됐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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