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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판정' 받고 퇴소한 우한교민 아들 확진…감염 경로 '오리무중’

등록 2020.02.22 19:18

수정 2020.02.22 19:24

[앵커]
오늘 확진자 가운데는 아산에서 격리 수용됐던 우한 교민의 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감염 경로에 의문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 당국은 부산에 사는 19살 A군의 감염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고 퇴소한 교민 가족의 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A씨 아버지는 중국 우한 교민으로 지난 16일 아산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퇴소 전 검사에서 음성, 아들의 확진소식 이후 받은 재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습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아버지의 경우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해야 감염의 원인 파악할 수 있고...“

앞서 A군은 어제(21일) 기침 등의 증상으로 검체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조치됐습니다.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형 마트와 식당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시 관계자
"의심스러우니 자가 격리해라. 교육도 하고 다 했는데 이해를 못하고 가족끼리 식당도 가고 그런 게 있었어요."

A군은 식당에서 가족과 식사 도중 양성 판정을 통보 받고 바로 보건소 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함께 있던 A군 어머니는 검사 결과 음성이었습니다. 부산시는 A군의 동선을 추적해 추가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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