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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통시장 점포 90% '영업 포기'…구미 삼성전자 공장 임시 폐쇄

등록 2020.02.22 19:26

수정 2020.02.22 19:36

[앵커]
주말을 맞은 대구 거리는, 고요하고 잠잠합니다. 전통시장의 점포 90%가 영업을 포기했고, 성당도 미사를 취소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구미와 김천 산업단지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일부 공장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장용욱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대구의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입니다. 손님이 끊긴 시장은 노점상과 점포 대부분이 문을 닫았습니다. 

유영애 / 시장 상인
"(월세도) 내야 하는데 그게 걱정이에요. 문을 열고도 계속 마이너스 나는 상황이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코로나19 확산에 시장 상인 90%가 영업을 포기했습니다.

박종호 / 상가연합회 이사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80% 이상 줄은거 같고, 상점 자체는 제가 보기에 90% 이상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ktx 기차역도, 종교시설도, 주말이 무색할 정도로 적막감만 흐릅니다. 대구 시내의 모든 성당은 주말 미사도 취소하고 이렇게 문을 닫았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생필품을 대량 구매해 외출 횟수를 줄이려고 대형마트를 찾기도 했습니다.

"(물건 많이 사셨는데 코로나 때문에 외출 자제하시려 사신건가요?) 네 그렇죠 아무래도."

구미 산업단지에서는 삼성전자 공장 직원이 확정 판정을 받아 공장 전체가 24일까지 임시 폐쇄됐습니다. 대구에선 김천 산업단지의 코오롱생명과학에 출퇴근하던 4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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