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특보

정세균 총리 "국민께 송구…종교행사 자제 요청"

등록 2020.02.23 10:51

수정 2020.10.01 02:40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어제 저녁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정 총리는 "국민께 송구하다"면서 대중 집회 등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9시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관련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어제)
"국무총리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어제)
“국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의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려주시면 코로나19가 숨을 곳이 없을 것입니다.”

특히 국민의 불안을 유발하는 행위에는 엄중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어제)
“위생용품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 무리한 대중 집회 등을 통해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야권에서는 ‘자화자찬만 늘어놨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어떻게 하겠다’가 빠진 대국민 담화였다”며 “국민들이 기대했던 '중국인 입국금지 확대'나 '위기단계 격상'등은 언급조차 안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정 총리는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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