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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확진자 속출 '초비상'…4살 어린이도 감염

등록 2020.02.23 15:00

수정 2020.02.23 17:03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대구와 경북지역은 말 그대로 '초비상' 입니다. 경북에서는 코로나19 4번째 사망자가 나왔고 대구에서는 4살짜리 어린이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상황이 심각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신유만 기자! 대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구는 어제 대비 확진자가 148명 증가해 총 302명이 됐습니다.

대구에서는 지난 20일 이후 추가 확진자 수가 하루 50명, 70명, 148명으로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거나 관련이 있는 사람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확인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336명 중 증상이 없다고 답한 7390명에 대해서도 하루 두 차례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대구시 공무원 2명과 대구 중부소방서 직원 1명, 5군수지원사령부 군무원도 1명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됐습니다.

수성구 대구여고와 달서구 상인고의 겸임교사인 1명, 수성구 영남공고 학생 1명과 예비 고등학생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58번 환자가 교사였던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의 4살 원생 어린이도 확진돼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경북지역도 대구 못지 않은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북에서도 확진자가 25명 늘어 총 158명이 됐습니다. 청도가 107명으로 가장 많고 경산 17명, 의성 9명, 영천 7명, 안동 5명 등입니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는 109명,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22명입니다.

4번째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57살 남성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코로나19 54번째 확진자였습니다.

또 최근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 주민 가운데서 17명이 나왔습니다. 특히 성지순례단 일부는 귀국 후 식당 등에 간 것으로 알려져 지역 확산도 우려됩니다. 나머지 10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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