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신천지 "우리도 코로나 피해자…보건당국에 총력 협조"

등록 2020.02.23 18:55

수정 2020.02.23 19:13

[앵커]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해 신천지교회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이었는데, 조금 전 유튜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천지예수교회 측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먼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시몬 / 신천지예수교 대변인
"성도와 국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국민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힙니다."

신천지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전 교인 24만 5천명에게 외부활동을 자제시키고 모든 모임과 예배 등 교회활동을 전면 중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본부에도 교인 명단을 제공하는 등 증상 확인에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시몬 / 신천지예수교 대변인
"대구교회 성도 9,294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하였으며 모든 성도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측은 자신들도 역시 코로나19 사태의 피해자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신도 명단이 유출돼 지역사회에서 차별과 혐오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당초 내일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었지만 장소 대관이 어려워 급히 온라인으로 입장 발표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