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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 바꾼 봄 분양시장… "견본주택 열어, 말어?"

등록 2020.02.24 08:22

수정 2020.02.24 08:30

[앵커]
아파트 분양도 코로나19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견본주택을 대체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설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건설사에서 일반 관람을 제한하는 대신 내부에서는 실시간 방송으로 견본주택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A건설사 '사이버견본주택'
(저 곳은 어떤 시설이 들어오는 곳인가요?) "그 안에는 IT라든지 바이오 같은 첨단 산업 관련 업체들이 입주 예정에 있습니다."

청약 당첨자와 예비당첨자들에 한에서 추후 공개할 예정입니다. 사이버모델하우스와 견본주택 실물을 함께 운영하는 건설사는 부담이 가중됩니다. 각종 방역대책을 세웠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김민철 / B건설사 분양소장
"관련 의심자가 나타났을 경우 긴급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구급차를 상시 대기 중이고요."

견본주택까지 보지 않고 청약하는 사례가 늘어날 경우 소비자 선택권이 더 줄어들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경우 화면을 캡쳐하거나 기록을 함으로써 만일에 있을 수 있는 사후 분쟁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청약업무 이관 작업으로 분양 물량도 밀려있어 앞으로 건설사의 고민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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