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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철 대학마다 중국인 유학생 '비상'…콜밴에 기숙사 제공

등록 2020.02.24 08:41

수정 2020.10.01 02:40

[앵커]
일주일 뒤면 각급 학교가 개학이죠. 전국의 각 대학에는 7만 명에 이르는 중국인 유학생도 속속 입국하고 있습니다. 각 대학들은 중국인 유학생들을 공항에서 학교까지 이송하고 기숙사 1인1실을 제공하는 등 감염 확산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대 교직원이 공항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기다립니다. 입국한 유학생을 콜밴에 태워 데려갑니다.

중국인 유학생
"학교는 우리 이메일로 메시지를 보내고. 우리한테 알려주고 싶은 것을 카톡 방에서 알려주고 우리 다 볼 수 있어요."

대학 기숙사에 도착하면, 방진복을 입은 직원에게 개인물품을 받고 입소합니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개인 소독 절차를 거친 뒤 이곳 기숙사에서 1인1실로 2주 동안 격리됩니다.

대전 배재대도 이달부터 교내에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입니다.

김정인 / 배재대학교 선별 진료소 간호사
"그동안에 중국에서 온 학생들을 2주간 학교에 못 오게 했었거든요. 2주가 안 지나간 학생들은 2주간 체온 측정을 해서…"

배재대는 이번주에 도착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공항에서부터 버스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전남대도 중국인 유학생의 1인1실 격리 생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남대 관계자
"이상 없으니까 방으로 들어가서 쉬어. 고생했어. (점심은 언제 주나요?) 1시에…."

하지만 7만 명이 넘는 전국의 중국인 유학생을 모두 1인 1실로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 교육부는 지난 19일부터 중국인 유학생이 천명이 넘는 대학의 실태를 현장 점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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