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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유스호스텔' 자가격리 시설로 활용…中 유학생도 수용 예정

등록 2020.02.24 08:42

수정 2020.10.01 02:40

[앵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전국의 자치단체마다 방역과 예방에 비상입니다. 수원시는 자가 격리자를 집중 관리하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유스호스텔에 임시 생활시설을 마련했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 유스호스텔 객실 입구가 통제됐습니다. 건물 내부는 소독 작업이 한창입니다. 수원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스호스텔을 자가 격리자 임시 생활시설로 지정했습니다.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사람은 누구나 최대 14일 동안 머무를 수 있습니다. 수원지역 확진자 가족 3명이 먼저 입소해 있습니다.

수원시 관계자
"15번째 확진자의 부인과 딸하고 20번째 확진자의 남편 등 세분이 (있습니다)"

임시 생활시설은 1인 1실로 3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습니다. 객실마다 텔레비전과 냉장고 등 생활용품이 마련됐습니다. 입소자에게는 하루 3차례 도시락과 각종 간식 등이 제공됩니다.

우한 교민 수용시설이었던 아산과 진천 연수원처럼 입소자는 외부 접촉이 철저히 통제됩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24시간 자가 격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가를 일정 부분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해서도 별도의 이런 시설들이 필요하죠.“

수원시는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한 지역의 중국인 유학생도 원하는 경우 이곳에 수용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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