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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광훈 목사 등 고발…전 목사 " 3·1절 집회 연다"

등록 2020.02.24 17:01

수정 2020.02.24 17:02

서울시, 전광훈 목사 등 고발…전 목사 ' 3·1절 집회 연다'

/ 연합뉴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령된 집회 금지 조치를 어긴 혐의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를 오늘(2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서울시는 "전광훈 목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집회참가자 10명을 먼저 고발하고 채증 자료를 더 분석해 추가 고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등 3개 광장 및 주변지역에 대한 도심 내 집회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범투본은 22일, 23일 주말 이틀 동안 집회를 열었고, 교인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서울시의 고발에도 불구하고 전광훈 목사는 3월 1일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뜻을 밝혔다.

전 목사는 오늘 "3·1절 집회만큼은 할 것"이라며 "최고의 전문가인 의사들이 '야외집회에서는 감염된 사례가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목사는 "오히려 실내집회를 막아야지 우리가 야외에서 평화롭게 집회하는 것을 막을 근거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백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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