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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져보니] '코로나19'사망률 약 3%…고령일수록 위험

등록 2020.02.24 21:18

수정 2020.02.24 21:30

[앵커]
앞서 보신것처럼 우리나라의 코로나 19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물론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데 얼마나 위험한 질병으로 봐야 하는지 따져 보겠습니다. 강동원기자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사망률이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현재까지 8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확진자 수는 830명을 넘어섰습니다. 계산해 보면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은 0.96%. 1%가 조금 안되고 있습니다.

[앵커]
걱정은 앞으로도 계속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건데. 전세계적으로 보면 어떻습니까?

[기자]
전세계적으로는 약 3%의 사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보다 훨씬 높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왜 그런 걸로 봐야 할까요?

[기자]
계속 아무래도 사망자가 중국에 몰려있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의료 환경 탓인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과거 메르스 사태 때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기자]
네 메르스는 사망률이 35% 가까이 됐고요. 사스 역시 10%정도의 사망률을 보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코로나19는 평소에 암이라든지 심장질환 등을 앓는 사람에게 훨씬 더 치명적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들의 경우 거의 대부분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부터 병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른바 기저질환 인데요. 고혈압, 천식, 당뇨병, 신부전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의 경우 아무 병이 없던 사람 보다 사망률이 6배 가량 높다는 소견도 보이는데요. 특히 사망한 8명 중 3번째 사망자만 제외하고 연령대는 모두 50~60대였죠. 코로나19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더 치명적이라는 겁니다. 들어보시죠.

김우주 /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
"면역세포들이 반응도 느리고 그러다보니까 바이러스 쪽에 지는 그런 결과들이 고령자에게서 생기고."

[앵커]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중국 역시, 고령일수록, 지병이 있을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앵커]
사스, 메르스 보다 치사율이 낮습니다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에겐 더 치명적일 수도 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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