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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833명·사망 8명…대구·경북 681명 '전체 82%'

등록 2020.02.25 07:35

수정 2020.02.25 07:40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800명을 넘고, 사망자도 8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경북이 681명으로 가장 많은데요. 대구에 거주중인 주한미군 가족 중에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대구 지역의 모든 감기 증상자를 조사하고 4주 안에 확산세를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진석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23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확진자는 833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대구.경북이 681명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신천지교회 관련자는 129명에 이릅니다.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 3명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장기입원하셨던 그런 분들을 중심으로 폐렴과 급격히 진행되는 호흡 부전으로 사망자가 최근에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정부는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2주 안으로 감기 증상이 있는 대구시민 2만8천여 명을 전수조사하고 4주 안에 확산세를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부터 대구에서 정부 대응을 현장 지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대구지역 선별진료소는 9곳에 불과해 하루에 700여 명 정도만 검사할 수 있습니다. 전수조사 대상인 신천지 교인을 포함하면 3만7천여 명에 이르기 때문에 의료인력과 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오늘부터 도움을 주실 의료인들의 신청을 받습니다."

주한미군 가족 중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 거주중인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한미군은 코로나 위험 단계를 '중간'에서 ‘높음’으로 올렸습니다.

우리 군에서는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고 7900여 명이 격리 중이라, 부대 내 2차 감염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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