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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응급실 임시중단…은평성모병원 확진 속출

등록 2020.02.25 07:39

수정 2020.02.25 07:42

[앵커]
병원도 비상입니다. 환자 이송 요원이 감염된 은평성모병원에선 확진자가 계속 나와 지역사회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응급실은 어젯밤 진료를 임시 중단했습니다.

임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 '임시 진료 중단'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보안요원들이 출입을 막습니다.

"(아예 못 들어가요?) 네. (언제부터 폐쇄됐어요?) 오늘 오후부터요."

폐렴 의심환자 진료대기실도 진료 중단 안내와 함께, 텅 비었습니다. 서울대병원 응급실이 어제 오후부터 진료를 갑작스레 중단한 이유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은평성모병원에선 병원 내 감염자가 또 늘었습니다. 이미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어제 중국 국적인 60대 간병인과 입원환자 가족 한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간병인 A씨는 11일부터 발열 증세가 있었는데, 어제 새벽에야 확진 판정을 받고 중앙대병원에 격리됐습니다.

강동구청 관계자
"전염병 기준상 발열 하루 전인 2월10일부터 확인을 하는데, 2월10일부터 2월22일까지는 계속 병원에 있었던 걸로…"

그 사이 병원 내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18일까지 입원했던 환자 가족인 50대 여성도 감염됐습니다. 확진자가 4명으로 늘면서 병원 내 감염 경로가 주목됩니다.

부산에서 12번째로 확진된 사회복지사가 근무한 부산 요양병원은 코호트 격리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의사와 간호사가 확진돼 사흘간 폐쇄했던 한마음창원명원은 오늘부터 다시 문을 엽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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