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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회장, 경총 2년 더 이끈다…회원사 만장일치로 연임

등록 2020.02.25 18:45

수정 2020.02.25 19:14

손경식 회장, 경총 2년 더 이끈다…회원사 만장일치로 연임

손경식 경총 회장 /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경총은 2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손 회장 연임안과 2020년도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날 손 회장은 회장단 추대와 회원사 만장일치로 회장직을 2년 연임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개회사에서 "경총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확실하게 정립해 나가겠다"면서 "경총 회장으로서 기업의 도전과 혁신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장단은 2018년 3월 취임한 손 회장이 노동·경제·경영 등 기업활동 전반의 이슈에 대응하는 경제단체로서 역할을 정립해 경총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총회에서는 김용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비상근 부회장 20명과 감사 등 임원이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됐다.

또 대표 변경이 이뤄진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한화솔루션 김창범 부회장,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등은 신규 비상근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단 회의 공식 기구화' 등 정관 개정안도 의결됐다.

경총은 그동안 회장단 회의가 비공식으로 운영돼 결정 사항의 법적 효력이 제한된다는 지적에 따라 회장단 회의를 정관상 공식 기구로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장단 회의에서는 신임 회장 후보 추천, 임원 선임 관련 협의, 주요 경영과 정책 사항에 대한 의견수렴, 협회를 대표한 대외활동 수행, 그 밖에 의장 상정 사항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경총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이날 총회를 위임장 제출 등으로 최소화하고 방역 조치 등 감염 예방 관리 절차에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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