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대통령도 총리도 대구로…文 "총력 지원", 丁 '대구 상주'

등록 2020.02.25 21:10

수정 2020.02.25 21:26

[앵커]
오늘로 코로나 19 첫 확진자가 나온지 35일이 됐고,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환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지는 엿새가 지났습니다. 보신 것처럼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고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자 뒤늦게 대통령과 총리가 대구를 찾았습니다. 대통령은 총력 지원을 약속했고 정세균 총리는 당분간 대구에 머물며 방역을 지휘할 예정입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 차림으로 대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경북 시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문 대통령
"대구 경북과 함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주 안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하게 꺾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19에 대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신종 감염병이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
"코로나19는 우리가 정체를 알지 못하는 그야말로 신종 감염병입니다."

앞서 지난 13일엔 "코로나 19가 머지 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례 없는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하며 특별교부세와 예비비 신속 집행, 추경 편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대구의료원장
“얼마가 필요하냐고 묻지 마시고 무조건 주시면 아껴 쓰겠습니다”

대구 지역 마스크 품귀 현상과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은 마스크 500만개 지원을 요청했는데 문 대통령은 "어제도 대구에 100만 장 오늘도 그보다 많은 물량 내려왔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을 만난 지역경제인들은 맞춤형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이재하 / 대구상공회의소장
“중앙에서 지역의 사정을 감안하지 못하고 일률적인 적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장을 겸하게 된 정세균 총리도 대구를 찾아 "잘 극복해서 대구의 자존심을 지켜나가자"고 했습니다.

정세균
"대구가 힘든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가슴이 아프고 눈물까지 날 지경이었습니다."

정 총리는 당분간 대구에 상주하며 방역과 지원 업무를 총괄 지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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