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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몽골인 사망…첫 외국인 사망자 발생

등록 2020.02.25 21:22

수정 2020.02.25 21:34

[앵커]
추가 사망자 소식 들어와있습니다. 국내에 간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들어온 30대 몽골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숨졌습니다. 국내 11번째, 외국인으로는 첫 사망 사례인데, 사망 원인에 대해선 논란이 있어 보입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11번째 사망자는 경기도 남양주에 머물던 35살 몽골인 남성 A씨입니다.

A씨는 어제 식도정맥류 출혈 증상으로 명지병원 음압격리병실로 이송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오늘 두 차례 심정지가 발생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오후 6시쯤 사망했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 외국인 사망 사례는 처음입니다.

다만 사망 원인이 코로나19 때문인진 명확하지 않은 상탭니다.

보건당국은 A씨가 기저질환으로 간경화가 있었다며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명지병원 측은 A씨가 이미 신장, 간, 심장 등의 기저질환이 심각한 상태였다며 사인을 기저질환으로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명지병원 관계자
"(입원 당시 증상은?) 만성 간질환, 말기 신부전, 그 다음에 간 증후군... 외국인인데다 발열 일어나지, 우린 무조건 음압병실에..."

A씨는 간 이식을 받으러 지난 12일 국내에 입국한 뒤, 18일까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어제 저녁부터 응급실 업무 일부를 중단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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