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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 신천지시설 강제 역학조사…"제출자료 못 믿어"

등록 2020.02.25 21:25

수정 2020.02.25 21:36

[앵커]
그런가하면, 경기도는 아예 과천시에 있는 신천지 시설에 대한 강제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도에서도 폭발적인 확산세가 벌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 그리고 그동안 신천지 교회가 제출한 신도 명단과 시설 관련 자료를 믿지 못하겠다는 건데요.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에서 나왔습니다."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교회 시설 안으로 들어가자 신천지 관계자가 반발합니다.

신천지 관계자
"얘기를 하고 오셔야지 아무 얘기도 없이, 아시면서 이렇게 하시면 안 돼죠."

경기도는 오늘 강제조사에 공무원 40여 명을 투입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 150명도 교회 주변에 배치했습니다.

지난 16일 1만명 규모의 신천지 예배가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한 데 따른 것입니다.

예배 참석자 중 서울 서초구와 경기 안양시 거주자 2명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신천지가 교인 명단을 제출하기만을 기다릴 수 없고, 그 신뢰성도 떨어진다며 강제 조사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저희가 통보받지 못한, 그러면서도 대구집회에 참여한 확진자가 어제 나오지 않았습니까 성남에서."

경기도측이 6시간 동안 강제조사를 벌였지만 신천지 측과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기도는 도내 전체 교인 3만3582명과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 신도 9930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전수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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