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의료진 '코로나19' 감염 속출…은평성모 확진 5명으로 늘어

등록 2020.02.25 21:30

수정 2020.02.25 22:48

[앵커]
병원 내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찰병원 뿐 아니라 서울재활병원에서 일하던 의료진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 감염이 우려되는데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 직원의 경우 허위 진술한 것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경찰병원 응급실입니다. 문이 굳게 닫혀있고 응급실 폐쇄란 팻말이 걸려있습니다.

오늘 오전 응급실 간호사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병원 측은 응급실을 긴급 폐쇄했습니다.

서울재활병원에 근무하던 작업치료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선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회복지사 A 씨의 허위 진술이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지난 20일 부터 이틀 동안 "근무 시간 대부분을 사무실에서 보냈다"고 진술했지만 CCTV 확인 결과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병동을 오가며, 환자들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저희가 가장 우려하는 게 의료기관의 감염과 집단시설의 감염이 가장 우려를 하는 부분."

실제로 은평성모 병원에서는 이송 요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환자와 보호자 등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2월 1일 이후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보건소에 연락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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