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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천명 육박…文대통령 "이번주 변곡점 만들어야"

등록 2020.02.26 07:33

수정 2020.02.28 14:29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제 천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11명으로 늘었습니다. 환자가 집중된 대구와 경북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집단 감염 우려가 나와 방역당국이 비상입니다.

첫 소식은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확진자 977명 가운데 대구 경북 지역 환자가 총 797명에 이릅니다.

어제 청도 대남병원 환자 등 3명이 숨졌는데, 몽골인 30대 확진자는 첫 외국인 사망자가 됐습니다.

중증 환자도 늘었습니다.

기계 호흡에 의존하는 위중한 환자를 포함해 20명이 중증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어제)
"산소치료를 받으시는 분이 14분이시고요. 기계호흡을 하고 계시거나 아니면 다른 집중치료를 받고 계신 분이 6분 정도 계십니다."

칠곡 장애인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신천지교인이란 사실을 숨기고 근무한 청송 교도관도 확진 판정을 받아 직원과 수감자 등 50여 명이 격리됐습니다.

서울과 부산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등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구지역을 방문해 시민과 관계자를 독려했습니다.

대구지역특별대책회의, 어제 대구시청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과 지역 외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문제는 시간과 속도입니다. 이번 주 안으로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대구 일대에 3월1일까지 1600개 병상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대구보훈병원 등에 입원한 환자는 다른 곳으로 옮기고, 의료진 100여 명도 확충합니다.

정부는 병원 내 감염이라는 치명적인 상황을 막기 위해 호흡기 환자는 진료과정을 분리한 국민안심병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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