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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사망자는 신천지 교인…권영진 "신천지 전수조사"

등록 2020.02.26 14:33

수정 2020.10.01 02:30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12번째 사망자는 오늘 새벽 대구에서 나왔습니다. 이 환자도 신천지 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대구 교인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는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유만 기자. 대구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나왔어요.

[기자]
네. 오늘 새벽 1시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호흡기 치료를 받던 73살 남성 확진자가 숨졌습니다. 당뇨와 고혈압을 앓던 이 남성 확진자는 지난 20일 대구의료원에 입원한 뒤 사흘전 동산병원으로 이송됐었습니다.

숨진 남성은 신천지 교인이었습니다. 대구시는 어제까지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421명으로 지역 전체 확진자의 84%가 넘는다며, 신천지 교인들의 자가격리 관리를 위해 경찰력을 적극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에서는 병실 부족 문제도 심각합니다. 대구시는 지역 확진자 677명 가운데 309명은 아직 격리입원 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존 경증 확진자와 추가 확진자를 입원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병상 1000개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오늘 확진자 가운데 첫 퇴원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8일 입원한 37번 확진자로 2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경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북 청도에서는 60대 여성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31번 확진자와 예배를 참석했습니다.

중증장애인 시설인 칠곡 밀알사랑의집과 예천 극락마을에서도 각각 22명과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두 시설의 첫 확진자도 신천지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지역의 신천지 교인 4036명을 전수조사하고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격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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