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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봉쇄" 발언 파장 홍익표, 대변인직 사퇴…"질책 달게 받겠다"

등록 2020.02.26 15:48

수정 2020.02.26 15:49

'TK 봉쇄' 발언 파장 홍익표, 대변인직 사퇴…'질책 달게 받겠다'

홍익표 수석대변인 / 조선일보DB

대구·경북(TK) 지역 '봉쇄 조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26일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단어 하나도 세심하게 살펴야 함에도 대구·경북의 주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의 불안감도 덜어드리지 못했다"며 "이에 사과드리며, 책임을 지고 수석대변인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불신과 비난보다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협력으로 보듬으며 함께한다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홍 수석대변인은 전날 고위 당·정·청 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대구·경북 최대 봉쇄조치'를 언급해 거센 반발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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