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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 54명…강남서 확진자 2명 첫 발생

등록 2020.02.27 07:35

수정 2020.02.27 07:39

[앵커]
서울 강남구와 양천구에서도 처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과천에선 신천지 신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사무실이 폐쇄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파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하림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어제 오후 기준으로 49명이라고 밝혔지만, 서울시는 확진자가 늘어 54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강남에서 처음 남녀 확진자 두 명이 나왔습니다.

신천지 신자인 대구에 사는 27세 남성은 대구 교회 행사 참석후 서초구 식당과 중구에 있는 호텔에 투숙한 뒤 논현동에 있는 누나 집에 머물렀습니다.

30세 여성은 대구로 친구 결혼식에 갔다가 서울에 돌아와 압구정 집에 온 뒤에 신사동에 있는 헬스장을 이용했습니다.

정순균 / 강남구청장
"여성 확진자가 이용해온 헬스장, 개인차량, 주차장 등에 대한 1차 방역 소독조치를 완료했음을 밝혀드립니다."

강남 대형교회인 소망교회에선 9일과 16일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거주 교인이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양천구에선 은평성모병원을 찾았던 26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은평성모병원은 입원환자와 가족, 간병인 등 7명이 확진돼 걱정이 큽니다.

확진자가 나왔던 종로 교회와 종로 노인복지관을 통한 추가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아 빌딩이 폐쇄됐습니다.

송파구에선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같은 비행기에 탔던 24세 여성과 태국에서 입국한 35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성지순례단과 같은 비행기를 탔던 대한항공 승무원이 다녀간 LA 교포 사회도 비상입니다.

과천에선 청소년수련관 앞에 있는 신천지 숙소에 머물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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