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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박능후, 무능하고 거짓말까지…사퇴시켜야"

등록 2020.02.27 16:05

심재철 '박능후, 무능하고 거짓말까지…사퇴시켜야'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확산과 관련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에게 책임을 돌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심 원내대표는 “감염병을 창궐시킨 박 장관이 자화자찬도 모자라 국민 탓을 한다”며 “그 뻔뻔함은 눈뜨고 보기 어려운 목불인견이다. 보건 책임자가 사태 악화의 책임을 국민에게 돌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박 장관이) 대한감염학회가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를 추천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감염학회는 이미 후베이성 제한만으로는 부족하다, 위험지역에서 오는 입국자의 제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며 박 장관이 거짓말을 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박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의 확산 관련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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