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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美국무 부장관과 통화…"과도한 조치 자제 요청"

등록 2020.02.27 16:16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27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통화에서 “과도한 조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이뤄진 조 차관과 비건 부장관과의 통화에서 조 차관이 “신속·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대내외에 공개하고, 과학적인 차단책을 시행함으로써 효과적인 방역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한미 양측은 코로나19 관련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미측의 요청으로 비건 부장관과 전화 협의를 가졌다.

양측은 지난달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이래 현재까지 전개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강화된 주의)에서 3단계(여행 재고)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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