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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대기중' 숨진 13번째 사망자…입원 못한 대구 확진자 570명

등록 2020.02.27 21:04

수정 2020.02.27 21:11

[앵커]
대구의 환자 수용 능력도 이미 한계치를 넘어 섰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환자를 보내야 하는데 당장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집에서 대기하는 확진 환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만 입원을 못하고 있는 환자가 570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한명이 오늘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장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대구에서 13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신천지 대구 교회 교인인 74살 A씨. A씨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집에서 입원 대기를 하다, 심정지를 일으키는 등 중증 증세를 보여 병원 이송 도중 사망했습니다.

김종연 / 대구 감염병관리지원단
"발열 기침 이외에는 다른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어제 오후까지 저희가 그렇게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A씨는 확진판정을 받고도 입원 병실이 부족해 집에서 지내다 결국 숨진 겁니다.

대구의 확진자가 1017명으로 늘었지만 입원한 사람은 447명에 불과합니다.

숨진 A씨처럼 병실이 없어 집에서 입원대기하는 환자가 570명에 달합니다.

대구시가 꾸준히 병상을 늘리고 있지만, 매일 급증하는 확진자 숫자를 감당하지 못해 입원률이 절반 수준을 벗어나지 못허고 있습니다.

병상이 확보되더라도 당장 환자를 입원시킬 형편이 안됩니다. 병실에 칸막이를 세우고 환자를 관리할 의료진과 진료시스템이 투입되는데 걸리는 시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공사 얼마나 걸려요?) 내일부터 시작할 건데 5일 정도 걸려요"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1주일이 '골든타임'이라며 정부와 다른 지자체에 병상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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