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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창원서 응급실 의사와 간호사 확진 잇따라

등록 2020.02.27 21:11

수정 2020.02.27 22:08

[앵커]
코호트 격리된 경남 한마음창원병원에서는 오늘 응급실 의사 등 의료진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울산에서도 응급실 간호사의 감염이 확인돼 병원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창원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진 기자! 그 병원에서는 어제도 의료진 감염이 있었는데 추가 확진이 또 나왔다고요?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한마음창원병원은 군데군데 불이 켜진 채 정적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병원은 의료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코호트 격리됐는데, 오늘 간호사 2명과 직원 1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간호사들은 병원 집중치료실과 응급실에서 일해 왔습니다. 이들 추가 확진자 3명은 기존 확진자 3명과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병원 내 감염이 확산된 겁니다. 한마음창원병원에는 중환자 10명이 입원 중이라 추가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병원 안에서 얼마나 많은 의료진과 환자를 접촉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울산대병원 소속 30대 의사도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울산대병원 응급실은 긴급 폐쇄됐습니다. 이 의사는 지난 22일부터 의심증상을 보여 응급실 진료는 하지 않고 집과 연구실만 오갔지만, 병원 구내식당을 2차례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나눔과 행복병원'에서도 의료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물리치료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은 같은 층에서 일하던 간호조무사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나눔과 행복병원'의 5층과 6층을 코호트 격리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창원에서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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