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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가평 연수원 '평화의 궁전' 폐쇄…이만희 총회장 고발당해

등록 2020.02.27 21:21

수정 2020.02.27 21:32

[앵커]
이런 가운데 신천지 피해자단체가 오늘 이만희 총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만희 총회장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태인데, 저희 취재진이 이 총회장의 별장으로 알려진 신천지 경기도 가평 연수원을 찾아가 봤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평호 강변에 자리잡은 흰색 3층짜리 건물. '평화의 궁전'이라 불리는 신천지 연수원입니다.

주민들은 보트 선착장까지 갖춘 이곳이 이만희 총회장의 별장이라고 말합니다.

지역 주민
"별장이니까. 살다시피 하고, 왔다갔다하는 것은 대충 이야기는 들었는데..."

높이 2m가 넘는 대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시설 관리자
제가 전화통화할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끊겠습니다.

경기도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자주 머물렀던 이곳도 폐쇄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지난 24일 폐쇄 명령 이후 포교 활동도 중단됐다고 말합니다.

인근 주민
"요즘엔 아무도 없던데요. 저기 해달(구조물을) 다 철수하고..."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오늘 교인 숫자와 교회수를 축소해 정부에 알리고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면서 이만희 총회장을 대검에 고발했습니다.

신강식 / 전피연 대표
"(코로나19)심각단계를 초래한 신천지 교주 이만희를 고발하며 하루빨리 구속수사를..."

이에대해 신천지측은 정부가 요구한 자료제출에 협조했기 때문에 문제될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천지 관계자
"모든 자료는 정확하게 제출한게 맞거든요. 협력하고 있기에 이것은 사실이 아니에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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