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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국 초중고 한달간 휴교…WHO "결정적 시점 왔다"

등록 2020.02.28 07:40

수정 2020.02.28 07:54

[앵커]
오는 7월 24일 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에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있습니다. 전국 초 중 고등학교에 대해 한달간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결정적 시점에 왔다며 각국에 대비를 촉구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학을 나흘 앞두고 일본은 전국 초, 중, 고교에 대해 전면 휴교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스포츠와 문화 행사 등을 취소한 데 이은 이례적 조치로,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봄 방학인 4월 초까지 한달 넘게 모든 학교가 문을 닫게됩니다.

사와다 노리노부 / 고이즈미 초등학교 교감
"졸업식이 곧 다가와서 1년 중 꽤 정신없는 때인데,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일이 많지는 않습니다."

일본은 어제 80대 남성이 숨지면서 코로나19 사망자가 8명으로 늘고, 확진자는 91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검사 숫자가 9만 건을 넘었지만, 일본은 2천건 안팎에 불과해, 실제 환자는 더 많을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일본은 다음주부터 진단비를 건강보험에서 부담해 검사를 확대한단 방침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가 결정적 시점에 와 있다며 각국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지금 공격적으로 행동하면 코로나19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제 권고는 국가가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겁니다."

엊그제 IOC위원이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거론해 일본이 발칵 뒤집힌 상황에서, 바흐 IOC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아베 정부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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