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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여야 4당대표, 국회서 '코로나19 대응' 영수회담

등록 2020.02.28 08:06

수정 2020.02.28 10:21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여야 4당 대표를 만나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대구에 대한 지원과 추경 예산안이 주목되는데, 야권에서는 중국인 입국금지 등을 거론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를 찾아 민주당 이해찬, 미래통합당 황교안, 민생당 유성엽,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만납니다.

영수회담은 지난해 11월 이후 110일 만이고, 국회에서 열리는 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추경예산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할 전망입니다.

문재인대통령(지난25일)
"충분한 재정 지원을 위해 국회 동의를 얻어 추경 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국회에서도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여야 모두 추경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미래통합당이 주장하는 '중국인 입국금지 확대' 등을 놓고 격론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어제)
"오늘 보고 들은 이야기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그대로 전하고 말 뿐 아니라 집행력 있고 실효성있는 대안들이 만들어지도록 (촉구하겠다.)"

원내3당인 민생당은 총선 연기를 건의할 에정입니다.

유성엽 / 민생당 공동대표(어제)
"3월 초까지 (코로나19) 상황이 정리되지 않는다면 질병의 확산과 유권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총선을 연기해야 합니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전례가 없다며 총선 연기에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선 대통령 탄핵 청원이 120만 명을 넘고, 맞불 응원 청원도 88만명을 넘어 여론전이 벌어졌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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