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한중 교육부, 양국 유학생 출국 자제 합의…"보호 차원"

등록 2020.02.28 21:36

수정 2020.02.28 21:43

[앵커]
한국과 중국, 양국의 유학생을 합하면 12만 명 정도여서 양국의 고민이 컸는데요. 양국의 교육부가 서로.. "출국을 자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중 정부는 서로 상대국에 유학 중인 자국 학생들의 출국을 자제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안주란 / 교육부 교육국제화담당과장
"서로 코로나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으니까 자국 학생들의 건강 보호나 이런 것들을 위해서학생들의 유동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출입국 금지가 아닌 권고 형식으로, 권고는 오늘 오후 6시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됩니다.

중국에 유학 중인 한국 학생은 약 5만 명. 이들은 방학을 맞아 대부분 국내에 들어와있습니다.

반대로 국내에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7만여 명 가운데는 아직 3만 3천여 명이 입국하지 않았습니다.

교육부는 앞서 입국하지 않은 중국인 유학생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은혜 / 교육부장관 (지난 23일)
"중국에서도 학점이수에 불이익이 없도록 원격수업 등 유연한 학사제도를 제공하고, 다른 대학의 원격수업을 수강해도 학점 인정이 가능하도록…"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우리 한국 유학생들도 중국 대학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게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온라인 수업 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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