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코로나 대응 잘못한다' 2주 새 2배로…대통령 부정평가도 50% 넘어

등록 2020.02.28 21:42

수정 2020.02.28 21:45

[앵커]
2주 전만해도 "정부가 코로나 사태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여론이 압도적이었는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2주 사이 2배로 늘어 절반을 넘었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도 50%를 넘었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갤럽 조사 결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1%, ‘잘하고 있다’가 41%로 나타났습니다.

2주 전 조사에서는 '잘못하고 있다가 25%였는데 2배로 늘어난 겁니다.

특히 '무당층'에서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8%나 됐습니다.

배종찬 / 인싸이트 케이 연구소장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 홍익표 전 대변인의 '대구 봉쇄'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중국인보다는 우리국민들이 확진자가 오히려 많았다' 등이 부정적 여론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을 입국금지해야 한다는 여론도 64%나 됐습니다. 보수와 중도층의 입국금지 의견은 70% 안팎이었는데, 진보층에서도 46%가 입국금지에 동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51%, 긍정 평가는 42%였습니다.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작년 10월 53% 이후 부정 평가가 가장 높은 겁니다.

특히, 무당층의 부정 평가가 64%로 지난주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미흡했다는 의견이 41%로 가장 많았는데, 지난주 보다 34% 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1%포인트 오른 37%, 미래통합당이 2%포인트 내린 21%, 정의당이 1%포인트 내린 6%였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