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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영국 가면 2주 자가격리…추신수는 감기에도 '철렁'

등록 2020.02.29 19:17

수정 2020.02.29 21:22

손흥민, 영국 가면 2주 자가격리…추신수는 감기에도 '철렁'

손흥민(Reuters), 추신수(오른쪽, USA Today)

[앵커]
이달초 영국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 선수가 기침을 했다는 이유로 동료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뛰는 것처럼 사진을 합성해 논란이 된 것 기억하실 겁니다. 그만큼 한국 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전 세계가 두려워하는 건데, 현재 부상 치료차 한국에 있는 손 선수가 영국으로 돌아가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뛰는 우리선수들도 코로나 사태 영향권에 들고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한국에서 오른팔 골절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도 그의 조귀 복귀를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당장 영국에 돌아가도 손흥민은 곧바로 팀에 합류할 수 없습니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대구로부터 240km 떨어진 서울에서 수술을 받았다며 한국에서 복귀할 경우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불과 이틀전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에게 증상이 없을 경우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코로나19가 확산 되면서 영국 정부의 대응을 따르게 된 겁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
"손흥민이 서울에서 돌아오면 정부의 방침에 따라 당장은 이 곳에 있지는 않게 할 겁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준비에 한 창인 추신수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추신수는 어제 단순 감기 증상에도 한국이 코로나19 확산 요주의 국가로 부상한 탓에 검진을 받았는데,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 됐습니다.

걱정을 떨친 추신수는 오늘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국내 프로농구는 오늘 오후 리그 잠정 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KCC 선수단이 머물렀던 호텔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전해 지며 KBL은 리그 잠정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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