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신천지 신도 88% 조사…"무증상 대구 교인 72%가 확진"

등록 2020.02.29 19:24

수정 2020.02.29 19:34

[앵커]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구 신천지 교인 가운데 증상이 없다고 했는데도 70% 넘게 확진 판정이 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다른 지역 신도 17만 명 중 3천명 넘는 사람들이 일단 증상이 있다고 답해,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확보한 신천지 신도 명단 31만 명 가운데 국내 신도는 21만 명.

이 가운데 미성년자와 주소가 불분명한 사람을 제외한 19만 명에 대한 조사가 사흘째 진행 중입니다.

진행률은 88%. 그런데 이 중 3381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이 중 증상이 있는 것으로 답변한 유증상자는 1.9%, 3381명이며 교육생 6만5127명에 대한 조사도 아울러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증상이 있는 신도 1193명 가운데 87%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증상이 없던 교인의 확진 판정률도 72%에 달한다는 겁니다. 교인들 사이 확산 감염이 심화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무증상이라고 얘기했던 그런 분들, 신천지 교인들 중에서도 확진검사 결과 72% 정도 확진자가 나오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고 답한 대구 신천지 교인들 9000여 명에 대한 검사는 이제 3분의1 정도만 끝나 당분간 확진자들은 계속 폭증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7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신천지 교인이 4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