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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이란·일본도 확산세

등록 2020.03.01 10:09

수정 2020.10.01 02:20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미 서부지역에선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확진 판정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과 일본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첫번째 환자는 워싱턴주에 사는 5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여성은 의학적으로 고위험 환자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주 보건당국은 이 사망자가 지역 장기요양시설과 관련이 있으며, 이곳과 관련한 확진자 2명 가운데 1명도 중태라고 밝혔습니다.

제프 두친 박사 / 미국 킹 카운티 보건당국
"이 장기요양시설에는 호흡기 증상이나 폐렴을 앓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발병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확진자는 63명. 감염 경로가 불불명한 환자는 4명으로 늘어나 지역사회를 통한 전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지난 28일 하루 신규 확진환자가 427명, 사망자는 47명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누적확진자는 8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2800명을 넘었습니다.

이란에서도 현지시간 29일 기준 확진자가 200여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00명에 달했습니다.

일본은 혼슈 동북부 지방에서도 첫 환자가 나오면서 감염 확진자 수는 유람선 승선자를 포함해 9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우리의 광역단체에 해당하는 도도부현 47개 가운데 절반가량인 23개 지역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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