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특보

文대통령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北과 보건 협력해야"

등록 2020.03.01 12:16

수정 2020.10.01 02:20

[앵커]
3·1절 101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봉오동 전투를 이끈 홍범도 장군의 유해 송환을 알렸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북한과도 협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1주년 3.1절 기념식은 지난 1920년 첫번째 3.1절을 기념했던 서울 배화여고에서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로 100년이 지난 봉오동·청산리 전투의 주역, 홍범도 장군 유해의 국내 봉환을 알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오늘 저는 온 국민이 기뻐할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며,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조국으로 봉환하여 안장할 것입니다."

봉환은 지난해 추진됐지만, 북한 평양이 고향인 홍 장군의 연고 문제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공동 번영을 다시 강조하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북한과 보건 분야 공동협력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입니다."

중국, 일본 등과의 협력 강화가 3.1독립운동의 정신이라고도 했습니다. 국회에는 조속한 추경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해제를 촉구하는 메시지도 간접적으로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과거를 잊지 않되,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 또한 그런 자세를 가져주길 바랍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50여 명만 참석하는 소규모로 치러졌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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