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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논란' 리버풀, 강등권 팀에 충격패…무패 기록 끝

등록 2020.03.02 08:26

'욱일기 논란' 리버풀, 강등권 팀에 충격패…무패 기록 끝

/EPA

[앵커]
영국 리버풀의 연승 기록이 깨졌습니다. 리버풀은 '욱일기 논란'으로 구설이 있던 팀이죠. 우리 시간으로 3·1절 새벽에 0 대 3 참패를 당했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란색 유니폼 왓퍼드 선수들의 몸놀림이 가볍습니다. 후반전, 왓퍼드의 세네갈 출신 골잡이 이스마일라 사르가 일을 냈습니다.

후반 9분, 문전으로 올라온 공을 깔끔하게 차 넣어 선제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15분에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칩샷으로 두번째 골을 뽑아냈습니다.

후반 27분 디니의 쐐기골까지 더한 왓퍼드의 3-0 완승. 타이 기록이었던 18연승, 경신에 6경기를 남겨뒀던 리버풀의 무패 기록이 44경기에서 허무하게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축구의 세계의 가장 큰 재앙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패했다는 게 실감나네요, 원했던 것과는 정반대죠."

후반 34분, 리버풀의 일본인 선수 미나미노가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습니다.

리버풀은 석달전 미나미노를 영입하면서 욱일기가 들어간 영상을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고, FIFA 클럽월드컵 우승 축하 그림에 욱일기가 연상되는 문양을 넣는 등 '욱일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팀입니다.

리버풀이 참패를 당한 시간은 우리 시간으로 3·1절 새벽이었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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