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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태국서도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

등록 2020.03.02 14:35

수정 2020.03.02 18:38

호주와 태국에서도 현지시간 1일 코로나19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호주에선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뤄진 일본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감염된 78세 남성이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의 퍼스 병원에서 이날 사망했다고 주대변인이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자국으로 대피한 호주인 160여명의 일원으로, 귀국 도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보건 책임자인 앤드루 로버트슨은 사망자와 그의 부인이 처음에는 가벼운 증상을 보였지만 이후 남편의 상태가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두 일찍 격리돼 "지역사회나 의료진에게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

태국에서도 35세 남성이 숨지면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이 남성은 뎅기열 증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태국에선 이 남성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4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30명은 완치된 것으로 전해진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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